내일을 위하여 거룩하라

본문: 여호수아 7:10-13절

요즘 넷플렉스에서 ”애나만들기“가 인기입니다. 2018년 뉴욕 상류층을 발칵 뒤집은 사건을 드라마로 만든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이보다 일주일 먼저 나온 ‘사이먼 레비예프(Simon Leviev)’역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데이팅앱 ‘틴더’로 접근, 여자들에게 119억원을 수취합니다. 드라마 제목은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입니다. 사이먼이나 애나에게 해당하는 모든 것은 가짜였습니다. 이들은 현실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는 인격 장애 ‘리플리 증후군’을 연상 시킵니다.

오늘 본문에 범죄가 나옵니다. 범죄 (마알)는 의무를 성실하게 행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기서 의무는 종교적인 의무를 위반하였을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것입니다. 문제는 자기는 죄를 짓지 않은 것입니다. 내가 전쟁에서 최선을 다했으니까 내 몫을 갖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마치 애나 소르킨이 자신이 무죄라는 의미로 최종 재판받는 날에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재판석에 앉기도 하였습니다. 아간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몇 번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간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이 아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리플리 증후군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배울 점은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넜고 가나안의 첫 성 여리고를 무너뜨렸습니다. 이때에 “여호와께서 함께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니까 더군다나 아이 성은 여리고에 비하면 1/10도 안 되는, 작은 성이었습니다. 군대의 숫자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습게 보고 여호수아는 3000명의 군사를 아이 성에 보냈다가 참패합니다. 그동안 내 힘으로 이긴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이때에 여호수아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무엇인가요? 하나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일어나라.“합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여”라고 합니다. 아간이 범죄하였는데 말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로마서 5:19을 보면, "한사람의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되리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생명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 십자가를 볼 때 마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를 살리고자 예수님이 죄없이 피를 흘리며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그런데 우리는 아간처럼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