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본문: 여호수아 6:1-10

2015년 당시 53세 김승진 이란 사람은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로 209일간 세계 일주를 한 것입니다. 바람의 힘으로만 4만1천900㎞의 바닷길을 항해한 것입니다. 가장 힘든 것은 혼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깨달은 것은 밤이 되면 아침이 온다는 것입니다. 무서운 저녁이 있지만 아침이 온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무서운 밤이 있습니다. 여리고 성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신명기 1장 28절에 의하면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한 마디로 난공불락입니다.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로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쟁하지도 않았는데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미래완료형시제입니다. 가나안땅은 칼로 싸워서 뺏는 땅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을 도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아닙니다. 다른 것은 나팔을 불라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이 아닙니다. 전쟁을 이끌 때 부는 나팔은 ‘은’ 나팔입니다. 소파르는 평화를 선언하는 나팔입니다. 이 나팔은 소파르이며 “길게 부는 나팔”입니다. 평화를 선포하는 나팔이었습니다.

나팔을 불자 사람들이 언약궤를 봅니다. 눈과 귀가 하나님을 향하도록 합니다. 이때에 침묵하라고 합니다. 홍해를 건너기 전에도 출애굽기 14:14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가만히’가 침묵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장벽 앞에서 원망합니다.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ling)이란 말은 모든 것을 차단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 소리가 참 많습니다. 스트레스 주는 소리, 실망을 주는 소리를 차단하고 하나님의 소리만 들으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앞에서도 하나님에게만 눈과 귀를 향합니다. 그리고 침묵합니다. 그러다가 말씀이 들리면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성을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15장에 보면 홍해를 건너고 나서 모세가 찬양합니다. 한나가 삼상2장에서 고통을 이기고 사무엘을 낳고 기도합니다. 외침은 하나님께 찬양이요 기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부분을 믿음으로 성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오늘날 여리고 성은 무엇인가요? 외적 환경 혹은 내적 문제가 있습니다. 마음의 장벽입니다. 눈과 귀를 주님을 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외쳐야 합니다. 그것이 기도요 찬양입니다.하나님만이 우리의 장벽을 무너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