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 요셉

본문: 창세기 45:5-8

오늘은 6,25기념 73주년입니다. 6.25전쟁 4대전투중 하나이면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춘천전투입니다. 북한군은 춘천 패전의 책임을 물어 2군단장을 직위해제하고 7사단의 이름을 완전히 삭제했다고 합니다. 5일간의 지연으로 인하여 인천 상륙작전을 통하여 전세를 뒤집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중국, 미국을 두려워합니다. 주변국이 애굽, 앗수르, 바벨론보다 강한가요? 하나님이 만지시면 다 넘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져야 할 애국심은 어떤 애국심인가요? 일본 사람들은 히로부미를 근대 일본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으로 애국자로 추앙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이토 히로부미는 우리나라를 강탈한 원흉일 뿐입니다. 우리에게 영웅은 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일 뿐입니다. 현해탄을 가운데 두고 애국자와 폭도가 달라진다면 과연 무엇이 진정한 애국인가? 기독교인들이 추구하는 애국은 내가 태어난 민족이어서가 아닙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동일하게 애국이어야 합니다. 세계 모든 나라를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요셉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한 마디로 생명을 살리는 사람입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 하는 애굽식 이름을 줍니다. "네가 세상을 살려라"는 뜻입니다. ‘살리라’는 의미는 1)saviour(구원자) 2)housekeeper (집안을 돌보는 사람) 즉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housekeeper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 가족을 살린 사람입니다. 애굽인들을 흉년으로부터 살립니다. 자기 동족을 흉년으로부터 살립니다. 그러나 요나는 반대입니다. 요나는 자기 민족을 힘들게 한 앗수르의 니느웨에 복음을 전하러 가라고 하니까 어떤가요? 안 갑니다. 이것이 애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요셉은 사람들을 살립니까? ‘후손’ 'Remnant(렘넌트)'입니다. 다른 성서에는 ‘그루터기’입니다. 그루터기는 나무가 다 잘려도 밑동과 뿌리만 남아있으면 다시 자랄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지금 자신이 죽은 것 같지만 다시금 생명을 나누는 자가 된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과 같습니다. 그러면 내 자신이 어떻게 해야 이런 삶을 살까요? 지혜가 있고, 흉년으로 백성들의 땅을 사서 자기가 수입으로 잡을 수 있을 텐데 바로에게 줍니다. 정직함입니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자기민족을 돕지 않습니다. 법을 준수합니다. 그는 철저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자가 애국자입니다. 나라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영혼구원과 경제를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