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하라

본문: 에베소서 1:3-7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독일 사람이 쓴 책입니다. 독일어에는 “모기를 코끼리로 만들지 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어떤 작은 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녁 10시 남편은 퇴근 전입니다. 부인 리사는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립니다. 깜짝 놀라서 문을 엽니다. 옆집 여자가 잔뜩 화가 나 있습니다. “아니 이 시간에 드릴을 사용하다니요?” 무슨 말씀이예요? 저는 드릴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요?” 그럼 아랫집이겠군, 이 시간에 드릴이라니?“ 옆집 여자는 말끝을 흐리더니 문을 닫습니다. 리사는 잠자리에 다시 들지만, 기분이 영 안 좋습니다. ”내가 잘못한 게 뭐지?“ 남편이 집에 들어오자 리사는 남편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합니다. 남편은 화를 내며 ”내일 옆집 여자에게 찾아가 따지자“고 합니다. 이런 일이 찾아올 때 그냥 넘어가도 되는데, 코끼리들이 나타납니다.

저자는 코끼리가 된 데에는 그 안에 감춰진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 경험, 감정 자라면서 유대 관계, 가족에서 인정과 존중 등 이런 것이 흔적으로 남아 표출되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찾아오는 것이 불안입니다. 우울증입니다. 에베소의 신앙인들은 이렇게 보자면 모두 우울증 병들어야 합니다. 왜냐면, 에베소라는 도시는 돈의 가치, 지식의 가치, 우상숭배의 중심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이런 가치를 보면서 살아갈텐데 그런데 이 교회 사람들은 ’성도‘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처럼 두 가지 공간에서 동시에 살아가는데, 세상적 가치관이 자리잡은 곳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세상적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이것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찬송하리로다“명령입니다. 히브리어로 ’바라크‘입니다. 바라크는 무릎을 꿇다, 축복하다, 찬양하다입니다. 시편 66편이 회당에서 바라크 형식으로 된 시입니다. 시편 66:2, 시편 66:20입니다. 그 사이가 왜 찬양해야 하는지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에베소서 1장 3절과 14절이 바라크 형식입니다. 그 안에 내용이 찬양할 이유입니다. 3절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5절 “자기의 아들들” (휘오데시아) 즉 ’양자삼음.‘입니다. 그것도 ‘창세 전’에 나를 택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속량 곧 죄사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계속하여 하나님은 명령하지만 모세는 못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계속하여 말씀으로 용기를 주십니다. 여러분은 대단한 존재입니다. 자신감있게 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