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맞이한 사람들 (2)

본문: 누가복음 2장 8-17절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마태와 누가의 이야기에만 나옵니다. 누가의 관점에는 목자들 혹은 여인들 선지자가 나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소외된 자입니다. 누가의 의도는 복음이 이방인들 즉 사회의 천대받는 자들에게 복음이 들어가도록 기록한 것입니다. 탄생의 장소도 짐승의 집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등장인물 중 목자만을 살펴봅니다. 당시 목자들은 가장 천하게 취급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배운게 없고 남의 양을 훔치는 일을 하여 도둑이라고 불렸으며, 세금도 안 내고, 군대도 징집되지 않는 그야말로 사람 취급을 못 받는 천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목자에게 천사가 나타납니까? 양은 시력이 안 좋아서 앞의 낭떠러지도 잘 모릅니다. 더군다나 다리는 짧고 몸이 커서 한 번 넘어지면 일어서기도 쉽지 않고요. 꼼짝없이 죽을 수밖에 없어요. 이리, 늑대, 추위로부터 안전한 돌담을 만들던지 아니면 동굴 주변에 거처하게 합니다. 목자들은 밤새도록 들판에서 양을 지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자신들의 일터에서 성실하게 보낸 사람들에게 천사가 나타납니다. 밤새도록 일을 한 목자들이 달려갑니다. 가서는 말씀을 확인합니다. 무엇을 확인합니까? 구유와 강보입니다. 가장 힘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누가와 마태 사이에 시간이 3개월에서 2년이 걸립니다. 이 말은 누구도 메시야가 구유에 태어나는 것을 ?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자들은 메시야가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어도 믿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낮은 자 하면 무엇을 떠오릅니까? 저는 이번주 ‘동대문쪽방촌’을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나는 소외된 자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나가 약자가 될 수있습니다. 목자 간은 부정적 시선을 받으며 사는 자라도 구유같은 냄새나고 지저분한 곳일지라도 가장 귀한 사람 귀한 장소가 될 수 있는 길은 거기에 예수님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성탄절 의미는 이웃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나눔의 선물은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기쁜 선물입니다. 이번 성탄에 예수 그리스도를 나누는 여러분 모두가 되셔서 가장 귀한 존재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