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지 아니한 자연석

본문: 여호수아 8:30-33

샌더스 존스은 코메디언이며 영국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신을 믿지 못하기에 선데이 어셈블리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거의 교회와 비슷합니다. God is so good 대신에 good is so good 합니다. 2012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하나님 없는 교회’(godless church)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믿는 교회들은 침체되어 갑니다. 심지어 한국 최초의 선교사 토마스 목사를 배출한 웨일즈하노버 교회도 한 부부가 낡은 교회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요? 유럽교회가 교회당을 높이 짓고 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모여 예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이성이 강조되면서 사람들이 신앙을 건물안에 가두기 보다는 세상에서 섬김을 강조합니다.

여호수아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다 경험하고 나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이 힘이 세어 승리하였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아이 성에서 실패합니다. 이때에 여호수아가 “에발 산에 제단”을 쌓습니다. 이는 모세가 신명기 27장에서 한 말을 기억한 것입니다. 문제는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다듬지 아니한” 히브리어 ‘쉘레모트’인데 샬롬과 어근이 같습니다. 여기에 화목제를 드리는데 화목제도 어근이 샬롬입니다. 평화의 제단이 되라는 것입니다. 출20:23-25에 보면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종교와 구분하기 위하여 치장을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가나안의 우상은 철로 손을 대었습니다.

세겜 앞에 '그리심 산', '에발 산'이 있습니다. 그리심산에는 나무가 많고 울창합니다. 천국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에발 산은 나무가 하나도 없습니다. 죽음과 지옥을 선포하게 합니다. 그런데 제단을 에발산에 하라고 하였습니까? 어느 누구도 율법의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에발산 제단에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예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에발산의 제단이 필요했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하나님만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롯이 선택한 땅은 소돔입니다.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철저히 자기 중심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 중심입니다. 예배의 주인공이 엠프도, 악기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합리화로 예배를 정당화시키고 가공하였습니다. 다시금 돌아와야 합니다. 예배 때 마다 찬양할 때 마다 점검하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