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밖에서 진영 안으로 』

찬 양 찬양 2곡

신앙고백 다 같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찬 송 310장 – 아 하나님의 은혜로

대표기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도

말 씀 민수기 5:1~4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아멘

오늘의 키포인트 – 더러운 것은 지우고 거룩한 것으로 채워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말씀 나누기

나라별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은 다양합니다. 덴마크는 그릇을 깨며 새해를 맞아하고 브라질에서는 해변에 나가 일곱 번 파도를 뛰어넘습니다. 스페인에서는 12시에 종이 울릴 때마다 포도알을 먹고 남아공에서는 오래된 가구를 창밖으로 버리면서 새해를 맞이합니다. 대한민국은 바다나 높은 산으로 가서 새해 첫날 해 뜨는 모습을 보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만약 이런 것들로 복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이와는 달리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한해가 되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2가지를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하나는 ‘지우기’이고 하나는 ‘그리기’입니다. 백지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지워야 합니다. 문제는 백지가 아니라 우리의 인생의 흔적들입니다. 인생은 쉽게 지울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하십니다. 부정한 자는 누구입니까? 나병환자, 유출병자, 주검입니다. 구약에서는 질병을 죄의 결과로 보고 부정한 자로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온 질병은 전염병입니다. 공동체로 생활하기에 가장 무서운 것이 전염병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진 바깥으로 나가라고 한 것입니다. 진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이스라엘 사회와의 단절, 백성들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제사에 참여할 수 없고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에서 쫓겨나야 합니다. 육체적 단절과 영적인 단절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그들을 죽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공동체를 지키고 살리고자 한 일입니다. 이들을 위한 치료는 제물을 드려 제사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치료가 되면 다시금 진영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죄지은 사람을 쫓아내지만 회개 하고 돌아오면 다시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내어 쫓는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씻어내고 정결하게 준비시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라는 말씀처럼 주님에게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주님 보혈의 피가 씻어줍니다. 오늘날 부정한 자는 누구일까요? 우상숭배, 탐욕, 모욕, 술취함, 속여 빼앗음(고전5:11-12, 롬1:29-31)등을 행하는 자입니다. 악한 일은 한 마디로 공동체를 깨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지우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것은 죄악 된 마음과 죄로 물든 우리의 삶의 모습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깨끗하게 지우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용서함 받아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의 죄악을 고백하고 돌이키며 회개하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막을 바라보며 광야의 삶을 살았습니다. 회막을 바라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르신” (따바르) 말씀하다. “행하였더라” (아수)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불순종하는가? 입니다. 순종하지 못하고 불순종으로 사는 것은 쫓김을 받게 됩니다. 불순종이 없는 삶, 하나님이 거하시는 삶은 ‘거룩’이라 말합니다. 레위기 19장에는 거룩한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절 부모에게 효도, 5절 화목제물 즉 이웃과 나눔 10절 가난한 자를 위하여 남겨두라 11절 도둑질 하지 말라 14절 장애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라.

우리는 날마다 회막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점검해야 합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움이 있으면 진에서 나가 있다가 날마다 멀리서 회막을 바라보고 깨끗하여지면 다시금 진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의 부정함을 쫓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냉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였다면 철저히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가고 부정한 것을 끊어 지울 수 있는 것은 주님의 보혈로서만 가능합니다.

교회 건물의 9층부터 지하실까지 살펴보았을 때 어느 방은 그냥 불도 켜 놓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방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눈에도 깨끗한 방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이 정결하고 거룩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시선은 오늘도 우리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에는 더러운 것이 많습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더러운 것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버린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거룩한 것으로 채워 넣으시기 바랍니다. 매일 회막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더러운 것은 버리고 거룩한 것으로 채우며 찬양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적용 - 삶 나누기

1. 내 안에 지워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2. 새해을 맞이하며 내 안에 채워야 하는 거룩한 삶은 무엇일지 함께 나누어보세요.

3.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고 실천해야 할 은혜가 있다면 나누어보세요.

중보기도

1.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소망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하소서.

2. 육체와 정신의 고통, 경제적 결핍과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소서.

3. 교회 안에 기도의 영이 부어지게 하시고 부흥을 일으키는 성령의 새 바람이 불어오게 하옵소서.

4. 2024년 교회의 모든 사역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드러나는 통로 되게 하여주소서.

봉헌찬송 나는 예배자입니다

봉헌기도 인도자

주기도문으로 구역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