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물

본문: 에스겔 47:8-12

“춘천의 물은 깨끗하다”고 생각이 듭니까? 전문가분들의 말씀은, 나라마다 깨끗한 물의 기준치가 다르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정한 기준치에 의하면 춘천의 물은 합격입니다. 한국 기준으로 보자면 한국 지명에 ‘천’이 들어간 곳은 보통 물이 많은 곳입니다. 춘천은 물이 깨끗하고 나무가 많고 자연재해로 큰 일이 없었습니다.

물이 오염된 이유는 가정에서는 각종 세제로 기업에서는 오염물질 배출로, 소양 댐은 가장 깊은 수심이 198m, 내 보내는 물은 135m에서 뽑아낸다고 합니다. 이 지역 물 온도가 9도라고 합니다. 이 물이 흘러 농경지에 가면 11도 까지는 따스해집니다. 농사를 짓기 위하여 물의 온도를 13℃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다른 문제는, 수량입니다. 물의 97.3%는 바닷물입니다. 이 가운데 2%는 빙하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쓸 수 있는 물은 0.7%에 불과합니다. 결국 물 전쟁이 일어납니다. 세계적으로 51개국이 물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20세기의 전쟁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었다면, 21세기의 전쟁은 물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죽하면 강이란 단어를 river라고 부르겠습니까? 여기서 ‘라이벌’ 경쟁자란 단어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점에서 전 세계에 물과 관계된 축제가 많습니다. 춘천의 “아수라장” 축제가 열립니다. 물로 인한 싸움을 멈추고 화해하자는 것입니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물의 수량이 줄어들었습니다. 기후가 올라가면서 삼림 파괴와 식물이 죽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에스겔의 환상입니다. B.C 600년경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그들에게 다시금 회복한다는 것을 꿈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성소에서 흐르는 물이 생명의 강을 이루고 바다를 살리고, 토지와 만물에 생명을 공급하는 장엄한 비전을 전합니다. 성소에서 흐르는 물은 죽음을 살리는 생명의 강이 됩니다. 성소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성소입니다. 성전에서 할 일은 창세기에 보면, “경작하다, 지키다”입니다. (창2:15) 성전에서 제사와 관계된 일을 할 때에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을 보호한다는 말은 예배하는 마음으로 성소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9절에서는 피조물들이 고대하고 있습니다. 즉 예배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돌보는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될 때에, 나무가 심히 많아지고 바다의 물이 살아납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이 회복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환경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작은 씨를 나누어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잘 관리하여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