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축복

본문: 민수기 6:22-27

얼굴 경영학은 인간 내면에 있는 정신 상태가 인체의 외부로 나타나는 모습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어떻게 얼굴경영을 할 수 있습니까? 사람의 얼굴은 근육 80개로 되어 있는데 그 80개의 근육으로 7,000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꾸준한 얼굴 운동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얼굴이 나옵니다. 비취사 (오르): 단순히 밝아지는 것 뿐 아니라, 죽음의 문턱에 있던 사람이 소망의 길로 인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입니다. 이와 정반대로 ‘하나님의 얼굴을 가렸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다고, 그런 복을 받습니까? 이것이 은혜입니다.

드사(나사)가 얼굴(파님)하고 같이 쓰이면 ‘주목한다’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hold fast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이 주목하여 보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4장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주의 낯을 피합니다. (창4: 14) 우리를 주목하여 보신다는 것입니다. 집중하며 붙들고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평강’ (샬롬) 주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강은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강입니다. 이때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광야를 통과할 준비를 하던 바로 그때, 아론에게 그 아들들에게 즉 제사장에게 축복을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서 ’축복‘이란 (바라크)입니다. 원어는 “무릎을 꿇다”란 말입니다. 무릎을 꿇고는 간절하게 복을 비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복을 비는 자일 뿐입니다. 광야에서 무릎을 꿇지 않으면 살수가 없습니다. 진행형입니다. 계속 무릎 꿇고 복을 비는 것입니다. 경건한 유대인 가정은 저녁식사 전에 자녀들에게 아론의 축복을 지금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기도하는 내용은, 24, 25, 26절입니다.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여호와’입니다. 여호와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복을 비는 것입니다. 이렇게 축복을 하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여기서 ‘복’은 바라크가 아닙니다. ‘숨’입니다. ‘배치하다’입니다. 그분의 소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복 주는 자가 아닙니다. 복을 빌어주는 자입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남아프리카 잠비아 북부 고산지대에 사는 바벰바족 마을은 범죄가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구의 학자들이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했습니다. 부족 중 누군가 죄를 짓게 되면 마을 사람들은 그를 마을 한복판에 세워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사람을 둘러싸고 칭찬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람은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에서 잔치가 벌어집니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을 축복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