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뱀을 만들어

본문: 민 21:4-9 　

택사스 대학 연구소에서 여러 가지 조사하던 중, 낮은 자존감 (Low self esteem)이 문제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낮은 자존감이 3가지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Imposter Syndrome (가면증후군) 내가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는 자격이 없는데 운으로, 이 자리에 온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면이 벗겨져 정체가 드러날 것이란 두려움에 시달립니다. Rebellion (반항) 무조건 반대하는 것입니다. Victim (희생자) 나는 공동체에서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마음이 왜 찾아옵니까 불안감입니다. (insecurity) 이것이 오히려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어떤 존재입니까? 여기 경찰이 있습니다. 난폭 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기에 그를 붙잡아야 하는데 경찰 신분증이 없습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경찰 뺏지가 없습니다. 경찰의 정체성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막강한 권세를 주었는데도 늘 불안감의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마음이 상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름길인 에돔 땅을 통과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거절을 당하고, 먼길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마음이 상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을 향하여 모세를 향하여 원망합니다. 누가 죽인다고 했습니까? 그런데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낮은 자존감은 인생을 망가뜨립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놋뱀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뱀만 바라봅니다. 지금부터 3000년 전 기원전 800년경에 살았던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가 나오는데 그가 여기서 그리스의 의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가 뱀 지팡이를 들고 서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WHO 보건 기구에도 한국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놋뱀이 상징하는 것은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불안하니까 뱀만을 보고자 합니다. 그것이 우상이 됩니다. 히스기야 때 일입니다. 놋뱀이 하나의 우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이 놋뱀 우상을 부순 후 그 이름을 ‘느후스단’이라고 부릅니다. ‘느후스단’은 히브리 말로 ‘놋조각’이라는 뜻입니다. 요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데 아니 교회에서 예배드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출석에만 의미를 둔다면 예배 자체가 우상입니다. ‘쳐다본즉”(나바트)는 바라보다입니다. 이 동사가 하나님과 같이 쓰일 때 “여호와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를 말합니다. 불안이 가져다 주는 느후스단을 부수어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날마다 붙들고 힘있게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