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지목

본문:민 12:1-8

誹謗之木 (비방지목) 한(漢)나라 원제(서기전 43~33)때 대덕(戴德)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대덕은 태자에게 학문과 예의를 가르치던 ‘보부’라는 관직에 있던 사람입니다. 그는 태자의 거처에 “태자가 잘못을 하면 그것을 써 놓을 나무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비방목(誹謗木)’입니다. 실지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다리 근처에 나무를 세워놓고 임금의 잘못을 쓰게 했다는 것입니다. 임금이 잘 되라고 한 것입니다. 원래 아주좋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비방이 남의 잘못을 비웃고 헐뜯어 과거를 들추어 매장시켜 버리는 행위로 바뀝니다.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합니다. 모세가 구스 여자 곧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재혼 자체가 당시 죄는 아닙니다. 또한 구스 족을 포함 기타 민족과의 혼인을 금한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세를 흠집내기 위한 것입니다. 아론은 제사장을 대표하고 미리암은 최초의 여선지자였습니다. “나도 하나님과 대화한 사람이야...” 아마도 이것은 권위의 문제같습니다. 그런데 아론이 대제사장이 되고 미리암이 여선지자가 된 것이 누구때문인가요? 모세 때문입니다. 모세가 말을 못합니까? 아닙니다. 모세는 말을 잘 하였습니다. 스데반은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행 7:22)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겸손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된 사람이 미리암과 아론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무엇이라고 봅니까? 모세에 대한 비방이 하나님에게 하는 비방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세에 대9한 하나님의 평가가 나옵니다. 모세는 온유하고 충성되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자기 성격을 하나님 중심으로 조절할 아는 온유한 사람이 되고 말씀 중심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미리암은 나병이 걸립니다. 아론은 회개하고 모세에 대하여 권위를 인정하는 ‘나의 주’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용서를 빕니다. 이때에 모세가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기도합니다. 모세를 통하여 참 지도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땅에서 가장 비난을 받은 분중에 한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끝까지 온유와 충성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사순절 기간에 남을 높이는 것ㅇ리 아난 것은 어떤 비방도 하지 맙시다. 비방이 내게 오더라도 힘들지만 온유와 충성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이 나를 높여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