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로 부터

본문: 수 4:19-24

반희언이란 사람이 1554년 춘천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아버지를 임진왜란에 잃고 홀로 어머니를 돌보면서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총각의 효성에 감동한 산신령이 산삼 영약을 시체로 변해서 내려준 것입니다. 효자의 이야기가 입소문이 나자 왕은 총각의 효성을 높이 평가하여 상을 주고 효자문을 세워 주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기억시키는 것이 있었습니다. ‘초막절’에는 아들과 함께 텐트를 칩니다. 초막이 완벽한 거처가 아니라 불완전한 거처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초막절을 통하여 자녀들에게 잊지 말라고 교육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길갈’에 있습니다. 길갈은 ‘굴리다’ (wheel)을 뜻하는 히브리어 ‘갈랄’에서 유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수치를 벗어나게 했다는 의미로 이름을 길갈로 지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starting point)으로 길갈을 삼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념비’를 세웁니다. 성서에 기념비를 만든 곳은 7번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직접 기념비를 만들라고 한 곳은 처음입니다. 12지파의 대표자들이 12개의 돌을 세웁니다. 성서에 돌은 무엇인가요? 구약에서는 하나님이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요단강 바닥에서 갖고 온 돌입니다. 인생의 바닥에서 예수님이 함께 있었고 그것을 상징하는 12돌을 날마다 세워야 합니다.

마른 땅을 밟고 홍해를 말리신 분도 여호와의 손이 강함을 알게 한 것입니다. 열왕기하 2:1-7에 보면 길갈, 벧엘, 여리고, 요단은 지역마다 신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이 학교에 유명한 엘리야라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군 1순위입니다. 이곳은 채석장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길갈은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 문제는 BC 760년경 아모스가 한탄을 합니다. 아모스 4장4절에 “죄를 길갈에서 짓는다.”고 합니다. 작은 필름 통에 제 몸 속에서 나온 담석의 돌을 보관하였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 놈의 돌',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이 돌을 볼 때 마다 물을 많이 마셔야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돌은 늘 그곳에 두는데 제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익숙해지니까 관심이 사라집니다. 나는 "누구 때문에" 오늘의 새 길을 얻게 되었으며, "무엇을 위해" 이 길을 가게 되는가? 조용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얻은 답을 길갈의 기념비에 꼭 새겨두고, 다음 세대에 전해주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