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하여

말레이시아에 잘 도착했습니다.

제가 초대 받은 교단은 SIB 교단(보르네오 복음교단) 입니다.

자정에 도착하여 공항근처 숙소에서 잠을 자고,

이곳에서 3시간 떨어진 시골에 신학교가 있어서
그곳까지 이동하였습니다.

학교로 오는 길목에 현지인 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도착하자 마자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에어컨은 있는데 작동이 안되어

땀을 흘리며 힘들게 강의를 마쳤습니다.

신학교가 도심지에서 벗어나 있지만
50년 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정교수 7명과 파트타임 2명이
근무하고 있는 신학교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을 한 학교라 그런지
정감이 갔습니다. 더군다나 학장님과 사모님의 따스한 환대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녁 강의 때는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 잠시나마
시원하게 강의를 할수있어 좋았습니다.

하루 2번씩 옷을 갈아입으며
강의를 하지만 기쁠 뿐입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열심히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온 아내는 더위로 인해
저 보다도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내는 이곳에서
현지 여성분들과 교제하면서
선교사역을 잘 감당해 주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침, 점심, 저녁 3번의
강의를 하고 나면 몸은 많이 지치지만
강의를 듣는 신학생들이 디아코니아 목회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들어주기에 저에게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또 강의를 위해 함께 열정적으로
말레이시아어 통역을 해주신 선교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없는 동안 여러 사역을 성실히 감당해 주시는
목회자 분들과 직원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해주시는 성도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디아코니아 사역이 말레이시아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키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김한호 목사 드림

▲ 말레이시아 SIB교단 신학교에서 열정적으로 디아코니아 강의를 하고 계시는 김한호 담임목사님

▲ 열정적으로 강의에 집중하며 진지하게 듣고 있는 말레이시아 현지 신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