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서의 형통

본문: 전도서 7:14

여러분 혹시 “플란다스의 개” 소설을 아십니까? 주인공 소년 네로는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금화 한 닢을 내야만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에는 성당에서 무료로 그림을 개방하기 때문에 네로는 그림을 보러 갑니다. 그러나 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서로 얼싸안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토록 보고 싶은 그림 아래서입니다. 그림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높은 노트르담 성당 안에 있습니다. 1611년 당시 안트로펜 시장이던 로콕스(N. Rocockx)의 요청으로 루벤스가 그린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림을 보면서 “고난속에 있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표현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주제가 전도서의 말씀입니다. “형통”과 “곤고”입니다. 서로가 대조가 되는 단어 같이 보입니다. 곤고는 ‘라아’로서 “불행, 괴로움”입니다. 형통은 ‘토바’로서 “번영, 행복”입니다. 창세기 39장 2절, 3절, 23절에 상황이 고난일지라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형통이라고 합니다. 마치 요셉의 모습을 보다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아들, 유혹을 받는 모습 유다가 그를 은 20냥에 팔았습니다. 한 죄수는 죽었고 다른 죄수는 살은 모습, 한 마디로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 하는 애굽식 이름을 줍니다.(41:45) "네가 세상을 살려라"는 뜻입니다. ‘살리라’는 의미는? saviour (영혼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housekeeper (집안을 돌보는 사람) 요셉이 보디발의 집을 살리고, 애굽인들을 흉년으로부터 살립니다. 자기 동족을 살립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영혼을 생명을 살립니다.

사람들은 요셉을 통해서 성공의 비결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오해입니다. 요셉이 뭔가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있나요? 전혀 없었습니다. 노예의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음모를 꾸미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실함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잔인한 십자가형을 피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성실”(誠實)이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혹한의 겨울이 없는 호주에서는 개나리 꽃이 피지를 못합니다. 이것을 ‘춘화현상’이라고 합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낮은 온동화 추위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이 고난주일입니다. 여러분 삶에 어려운 일이 있나요? 고난 속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아픔에서 성실하게 살아가십시오. 주님과 형통한 자가 되어 주변을 살리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