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임하여』

찬 양 찬양 2곡

신앙고백 다같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찬 송 265장 –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대표기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도

말 씀 욜 2:28-32

요엘 2:28–32 (NKRV)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오늘의 키포인트 – 성령이 임할 때 우리가 전도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말씀 나누기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작품은 지옥의 문 앞에서 고민하는 사람의 모습을 조각한 것으로 오른손을 왼 무릎 위에 올리고 턱을 궤고 쪼그려 앉아있는 형상입니다. 작가는 인간의 전신 근육의 긴장을 일으키는 자세를 통해 격렬한 마음의 움직임을 표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 속의 사람처럼 지옥문 앞에 가서 고민하면 때는 이미 늦습니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이대로 살면 나는 천국과 지옥 중에서 어느 문 앞에 이를 것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말씀 요엘서는 3장 밖에 안되는 짧은 성경입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날’이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요엘 선지자는 왜 이렇게 반복해서 여호와의 날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을까요? 당시 사람들이 큰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여호와의 날은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혹 임하더라도 먼 훗날 임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 악을 행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다가올 큰 재앙을 가리켜 여호와의 날(the day of the LORD)라고 했습니다. 그날은 백성들이 생명을 잃고 나라가 소멸되는 매우 무섭고 두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시온에서 나팔을 불고 하나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 여호와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하라고 했습니다. 민수기 10장에는 나팔을 부는 규레가 나오는데 아무 때나 불 수 없었습니다. 백성을 집합시키거나 행진하고 멈출 때 그리고 전쟁을 준비할 때만 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팔을 불어 여호와의 날을 알리라는 말은 전쟁의 날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무서운 날일까요? 누군가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날입니다.

성경에서 요엘서는 호세아 뒤, 아모스 앞에 나옵니다. 호세아, 요엘, 아모스는 동시대 사람입니다. 이 시기는 주전 8C, 북이스라엘이 경제적으로 가장 호황을 누릴 때였습니다. 가장 부요하고 번영을 구가할 때 이들은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며, 있는 자는 더 갖으려 하고 가난한 자들을 억압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심판을 경고하며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용서해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어려운 자들에게 흘려 보내라고 외쳤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전한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에게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런 재앙을 당하지 않으려면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모두 모여서 금식하며 울고 통곡하라고 말합니다(2:12).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구원을 얻고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옷을 찢는 형식적인 회개만 하지 말고 마음을 찢는 참된 회개를 하라는 이야기 입니다(2:13). 당시 옷은 잘 찢어지는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형식적인 회개의 모습으로 옷을 찢을 뿐 진실한 회개는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찢다’라는 말은 ‘열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강팍해진 마음을 열고 하나님만이 나의 만족과 기쁨이 되신다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찢을 수 있습니까? 성령이 임할 때 우리는 마음을 찢으며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할 때 남녀노소, 신랑, 신부, 제사장 할 것없이 모든 백성이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주님께로 돌아오는데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본문 28절에 보면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여기서 쓰인 ‘만민’이라는 단어는 원어로 ‘콜-바사르’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육체를 가리킵니다. 창6:3에 보면 나의 영이 떠난 사람을 육신(바사르)이라고 지칭합니다. 이 육신에게 하나님께서 영을 부어 주십니다. 모세에게(민11:17) 70인의 장로들에게(민11:25) 만민에게(욜2:28) 부어주십니다. 예수님께도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습니다(눅4:18). 선지자 이사야는 ‘주의 영이 임해야’ 시온의 영광이 회복된다고 말합니다. 연약한 인간들에게 강력한 하나님의 영이 임하자, ‘자녀들은 예언을 합니다’, ‘늙은이들은 꿈을 꿉니다’, ‘젊은이들은 환상을 봅니다’ ‘예언, 꿈, 환상’은 서로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영 부음을 받아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에 오순절 사건과 연결이 됩니다. 지난주 말씀 사도행전 2장의 마가 다락방 사건입니다.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설교할 때 모든 육체에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행2:17). 그때에 사람들이 마음의 찔려(행2:37), 3000명이 세례를 받고(행2:41), 신도들의 수가 날마다 늘어갔습니다(행2:47). 성도 여러분 우리는 2025(이공이오) 전도축제를 선포하고 전도대상자들을 작정했습니다. 전도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먼저 하나님의 영이 임해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전도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삶이, 인생이 여러 가지 문제들로 황폐하게 되었다면 그곳에 여호와의 영이 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어려운 이 상황이 경제적으로는 더 풍요한데 영적으로는 메말라 있는 이 현실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려고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예배의 끈을 잡고 기도의 끈을 잡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전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열매 맺게 하실 것입니다.

적용 - 삶 나누기

요엘 선지자는 만민에게 하나님의 영이 부어질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고 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는 선지자의 외침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내가 작정한 전도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중보기도

1.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으로 신앙의 깊이가 더해가는 새해가 되게 하소서

2. 2025년 춘천동부교회가 복음전도에 힘쓰며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하소서

3. 2025년 전도축제에 온 성도들이 함께 전도에 힘쓰며 예비된 전도대상자를 만나게 하옵소서

4. 올 한해 교회 가운데 성령의 능력과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봉헌찬송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봉헌기도 인도자 주기도문으로 구역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