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여우를 붙잡아라』

찬 양 찬양 2곡

신앙고백 다같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찬 송 322장 –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대표기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도

말 씀 아 2:10-17

아가 2:10–17 (NKRV)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오늘의 키포인트 – 솔로몬 왕과 가까워지는 것을 염려하는 술람미 여인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왕의 지극한 사랑이었습니다

말씀 나누기

오늘 본문말씀은 아가서입니다. 한자로 아는 맑다, 우아하다는 뜻이고 가는 노래를 뜻합니다. 솔로몬은 1005편의 노래를 지었는데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 노래 중의 노래가 바로 아가서입니다. 그런데 아가서에는 하나님이라는 말이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최대 명절인 유월절에 아가서가 읽혀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성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술람미는 지역이름으로 아주 조그만 동네, 깡촌이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수넴으로 등장합니다. 아가서에는 이 여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 줍니다. 시골 포도밭에서 일하던 여인이었고, 햇볕을 쬐어 거무스름한 피부는 마치 게달의 장막같았습니다. 이런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여인은 열등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열등감 때문에 그는 왕과 멀어지고 싶어합니다. 부끄러워 감히 나설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는 여우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 작은 여우는 약 45cm에 불과했습니다. 이 작은 여우가 이른 봄에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가 포도나무가 꽃 필 때쯤 토굴을 파곤 했습니다. 포도나무의 뿌리가 상하거나 끊어져 포도원을 망치는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작은여우는 곧 술람미 여인이 갖고 있는 열등감, 죄의식이었습니다. 작은 여우는 방해꾼입니다. 관계를 깨뜨립니다. 작은 여우가 포도원을 헐 듯 왕과의 관계를 허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말합니다. 여우는 굴 속에 살기 때문에 잡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굴 속에 불을 피우면 연기로 인해서 여우는 밖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여우가 밖으로 나왔을 때 잡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심령속에 도사리는 여우들도 오직 불로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불을 지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나의 사랑이라는 말이 여러번 나옵니다. 사랑의 불이 작은 여우를 굴 속에서 쫓아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가서는 주전 950년 전후로 쓰여졌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의 전성기였습니다. 솔로몬의 말 한마디에 세상이 들썩거리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한 여인에게 사랑을 구하고 있습니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열등감에,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여인에게 찾아가 사랑한다고 말하고 네 얼굴이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여인을 비둘기로 비유하며 네 음성을 듣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집트에는 4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로드피스라는 아가씨와 미케노리스 왕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로드피스가 나일강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독수리 한 마리가 신발 하나를 물고 수백킬로를 날아 멤피스로 갑니다. 때마침 미케노리스왕은 신하들과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독수리가 여인의 신발을 그 자리에 떨어뜨렸습니다. 왕은 놀라서 신발의 주인을 찾아나섭니다. 마침내 신발의 주인인 로드피스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습니다. 1697년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는 이 이야기를 바꿔 그 유명한 신데렐라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콩쥐팥쥐라는 이야기로 재탄생 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주제가 무엇입니까? 높은 보좌위에 있는 왕이 낮은 계층의 여인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만날 수 없는 계층의 차이를 넘어서 이루어지는 사랑입니다. 오직 사랑만이 작은 여우를 잡습니다.

지난주 새벽말씀에 한 사람에게 일생동안 드는 비용이 얼마일까? 질문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50세까지를 기준으로 해서 찾아보니 식비, 의류비, 교육비, 집세, 차비, 교제비만 따져봤는데 25억정도가 됩니다. 생각해보면 계산이 안나옵니다. 우리 부모님에게서 나올 수 없는 돈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렇게 많은 돈을 공급했을까요? 누가 우리를 먹이고 입힌 것입니까? 누가 우리를 이토록 잘 돌봤습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여러분을 우리를 지금까지 살게 했습니다.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시겠다고 자기 목숨까지 내 놓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의 사랑이 나를 살게 했습니다. 혹시 주님과 멀어진 분들이 있습니까? 신앙생활이 힘든 분 계십니까? 어떤 분은 자녀의 문제로, 어떤 분은 직장문제로, 어떤 분은 사업 문제로, 말 못할 가정의 문제로 주님과 멀어진 분이 있습니까? 아무리 우리 인생에 매섭고 추운 고난의 겨울이 몰아친다 해도 반드시 봄은 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결혼한 신부로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나의 관계를 포도나무와 가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님과 헤어져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사랑을 붙들고 사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적용 - 삶 나누기

술람미 여인처럼 열등감에 빠져있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해 봅시다.

신앙생활 하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럽고 죄송하게 느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말해 봅시다.

지금의 내가 이렇게 살 수 있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인지, 어떤 사랑을 받았는지 이야기 해 봅시다.

중보기도

1.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으로 신앙의 깊이가 더해가는 새해가 되게 하소서

2. 2025년 춘천동부교회가 복음전도에 힘쓰며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하소서

3. 디아코니아 해외탐방 필리핀 선교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오가는 길 지켜주소서

4. 올 한해 교회 가운데 성령의 능력과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봉헌찬송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봉헌기도 인도자 주기도문으로 구역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