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로 부르신 주님』

찬 양 찬양 2곡

신앙고백 다 같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찬 송 104장 – 곧 오소서 임마누엘

대표기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도

말 씀 골 4:7-14

골로새서 4:7–14(NKRV)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오늘의 키포인트 – 바울의 사역에 동역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시는 주님께 응답합시다.

말씀 나누기

휴먼네트워크 연구소에서 조사한 반에 따르면 한 사람이 평생 관계를 맺으며 사는 사람은 250명정도 되고 그중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는 50여명이라고 합니다. 바울이 서신서에서 안부를 묻고 동역을 했던 사람들의 이름도 5-60여명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바울과 동역하며 안부를 주고 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에 가 본 적이 없고 감옥에 갇혀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 2년간 사역하며 에바브라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골로새교회는 에바브라가 세웠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는 중에 골로새교회가 이단사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을 교훈하며 교회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편지를 씁니다. 오늘과 같이 메일이나 전화,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인편으로 편지를 전달해야만 합니다. 문제는 이 편지를 누가 갖고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당시 편지 배달은 우편 편지만 전달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은 두기고 였습니다. 그는 이미 에베소교회에 편지를 보낼 때, 디도에게 편지를 보낼 때, 그리고 예루살렘교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헌금을 전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를 받는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두기고를 모릅니다. 그래서 자세하게 소개 합니다. 바울은 그를 “사랑을 받는 형제”라고 말합니다. 형제란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이것은 주 안에서 이사람과 나는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사람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둘째로 “신실한 일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일꾼을 직분으로 이해하지만 원어에 담긴 의미는 섬기는 사람 즉 “디아코노스”입니다. 그는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 안에서 함께 종된 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 동역자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또한 오네시모를 소개합니다. 그는 지역출신의 노예였습니다. 주인 빌레몬에게 재산상의 손해를 입히고 도망간 노예였습니다(몬1:18). 당시 로마사회는 노예가 도망하면 중범죄로 취급하였습니다. 오네시모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감옥에서 만나게 되었고 복음을 듣고 회심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네시모를 소개하면서 ‘갇힌 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예수 믿기 전의 오네시모를 가리켜 쓸모없는 존재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자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 믿고 새사람이 된 오네시모는 바울뿐 아니라 옛 주인인 빌레몬에게도 유익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를 ‘내 심복’, ‘내 심장’이라고까지 표현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라도 오네시모처럼 고의적인 잘못이나 의도치 않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경제적으로 손해를 끼치며 영적으로도 크게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모가 예수님을 만났고 그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네시모가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가 된 것처럼 우리도 신실한 동역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중요한 이유도 오늘 본문 말씀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같은 우리를 위해 오신 것입니다. 높은자나 낮은자, 배신자나 헌신자 어느 누구에게나 주님이 필요합니다.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만나러 오셨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오셨습니까? 우리와 동역하기 위해서입니다. 죄 지은 인간을 구원하시고 그 사람과 동역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십니다. 나이, 용모, 학력, 재산, 출신 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이 인생을 평가하시는 단 한가지 기준은 그들이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지, 주의 복음을 위해 어떻게 섬기고 주의 교회를 위해 어떻게 헌신했는지를 보십니다. 우리 인생을 통해 주님과 동역하는 가장 복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적용 - 삶 나누기

내가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 받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생각해 봅시다.

2. 다양한 배경을 가진 바울 주변의 동역자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나는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 봅시다.

3. 우리 교회에서 내가 동역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들과 어떻게 합력하며 교회를 섬겨야 할지 나누어 보세요.

중보기도

1.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으로 신앙의 깊이가 더하는 2024년이 되게 하소서.

2. 육체와 정신의 고통, 경제적 결핍과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소서.

3. 한해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시간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4.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대림절 넷째주일과 성탄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봉헌찬송 나의 안에 거하라 봉헌기도 인도자 주기도문으로 구역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