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므레의 상수리나무를 찾아라

본문: 창 18:1, 9-14

오늘 본문에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가 나옵니다. 상수리 나무는 도토리 나무입니다. 오랫동안 장수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가나안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아브라함은 곧 바로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렀습니다 (창 12:6).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또한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애굽에 내려갔다가 다시 가나안 땅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여기가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장소 중에서 왜 ‘모레 상수리 나무’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을까요? 그것은 ‘모레’라는 지명에 얽혀있는 히브리어의 뜻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① 던지다 ② 쏘다 ③ 가르치다. ‘던지다’라는 뜻은 어떤 것을 결정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쏘다’라는 뜻은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가르치다’는 손가락으로 새로운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주 창세기 17장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자신을 ”엘 샤다이“ (전능한 하나님)으로 알리셨습니다. 그런데 17장에서 여전히 사라가 불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창세기 18장은 사라를 세우고자 하나님이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에 오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손님들을 대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라는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는 손님이 오면 아내가 나와서 섬깁니다. 하나님이 “내년 이맘때” 아이가 생길 것이란 말을 하자 사라가 문 뒤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웃습니다. 모든 기능이 끝난 후 그녀는 포기하였습니다. 그러니 웃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듯 말씀합니다. 결국 아브라함이 회복되듯 사라의 믿음이 회복됩니다.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작은 복음주의 대학인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입니다. 지금 그곳에서 부흥이 일어납니다. 지금부터 120년 전 1903년 선교사 하디가 설교를 하고 나서 회개의 불길이 번졌습니다.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영국의 웨일즈 부흥 운동은 1904년 6개월 동안 무려 10만명이 성령체험을 합니다. 1905년 아주사 거리에서 3년 동안 주 7일 계속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하나님을 만난 곳이 있습니다. 이것이 마므레 상수리 나무입니다. 이 사순절 기간 사도들과 함께하는 40일의 여정을 통하여 주님이 나에게 찾아와서 들려주었던 그 말씀들을 다시금 기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