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바의 사랑

성경 삼하 21:10~14

구스타프 도레(Gustave Dore)가 1866년에 삽화를 그립니다. 여인이 신발도 제대로 갖춰 신은 것 같지 않습니다. 짐승들을 홀로 상대하고 있습니다. 뒤에는 7명의 시체가 있습니다. 그림의 제목이 <죽은 자에 대한 리스바의 사랑>입니다. 리스바는 사울 왕의 첩입니다. 그런데 왜 그녀가 7 시체를 놓고 짐승을 내어?i고 있습니까? 다윗이 해결할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흉년이든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나라 전체가 거의 빈사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신 28장 15절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기근이 일어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왜? 기브온이 거짓으로 이스라엘을 속입니다.

150년이 지나 사울은 거짓으로 계약을 맺은 기브온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래도 여호수아가 언약을 맺었기에 죽이면 안됩니다. 결국 이 죄 때문에 하나님이 형벌로 3년 기근을 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그 이유를 알고는 기브온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물질로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울의 집안에서 7명의 자녀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결국 그들의 요구대로 일곱 명을 나무 형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150년 만에 그들의 한을 풀어준 것입니다. 그들의 원한을 갚아주었으면 비가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비가 오지 않습니다.

그때에 리스바가 죽은 7명의 시체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장장 6개월 동안이나 그렇게 했습니다. 어머니로서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고심 끝에 다윗은 죽은 7명의 장례식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하자 비를 주셨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무엇이 생각납니까? 인류는 죄로 인하여 멸망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약속을 깼지만 인간을 살리기 위하여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십니다. 리스바 어머님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분! 완벽한 부모님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부모님에게는 자녀를 위한 완벽한 사랑이 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합니다. 여기 “공경”(히브리어, “카배드”)는 하나님에게만 사용하는데 이 단어가 인간관계에 사용되는 경우는 부모와의 관계뿐입니다. 뜻은 “무겁다, 값을 정하다”입니다. 부모를 가볍게 혹은 가치없게 생각하지 말고 물질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모님 공경하는 마음을 날마다 갖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